어느 여름날의 소나기
그리고 데스


처음 - 인사

2020년 2월, 서 지 영

벚꽃처럼 사라질 내 감정을 기록하고 싶었다.
일기를 쓰면 그만 인데 이 넋두리 남기려고 하는지
왜 내가 쓴시를 왜 당신이 읽어야 하는지
아마 모든것은 사라질 걸 알기 때문이다..
우리의 사랑조차, 사랑했는지 조차

은유법은 이제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. 
본질을 더 잘표현할 비유는 없기 때문이다.
그래서 현대시인 들은 딜레마에 빠진다.
나와 당신이 소통 한다해도 분명 또 하나의 트릭이 있다.

완전한 코드 해석은 없다. 그래서 
오픈코드의 시를 쓰고 싶었다.
난해하고 무의미한 현대 시에 지치고 화가나 
최소한의 해석만 필요한 언어의 본질적 의무를 다하는 –
불필요한 언어의 미로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.

가급적 그냥 그대로의 표현을 하고 싶었다.
결과적으로 시들은 유치해 졌다.
현 학적이지도 않고 세련되지도 않고
시적 긴장감도 많이 잃었다. 하지만 얻은것이 더많다.

가식없고 편한 시 또 읽고싶은 시…

어느 여름날의 소나기…

詩人 서지영

시니어 모델 서지영

1st

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,
2008년 조선문학 등단,
2011년 첫 시집을 출판한 후
2020년 두 번째 시집을 발표하다.

2st

늦깎이로 다시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시니어모델학과를 다니며,
현재 모델 관련 학교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.

3st

두 번째 시집은 활자의 시와 더불어
유튜브 낭송을 통한 음성의 시로도 만날 수 있다.

서지영의 오디오 詩  >>>>>>

Love is~

가식없고 편한 시 또 읽고 싶은 시

가깝게 다가오는 한낮의 뇌우
지겨운 부활절날 긴긴 미사 후
해방된듯 하늘문이 열리고 격렬한 사랑이 강림한다……

유관순 언니의 손톱도 잊었다.
15초 조차 슬프지 않다.
테이블에 먹다 남은 간장치킨이 나 뒹군다…

당신을 만난그날 나는 거울에 비친 모딜리아니의 연인잔느를 보았네. 목이길어 애잔한,
팔 이길어 신비한 이미 보이지않는 내 눈동자는
당신 뇌리를 텅비게 만들고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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